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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19)는 올 시즌 초반 팀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재학, 구창모 등 선배들이 부상으로 잇달아 빠진 상황에서 선발진의 한축으로 나섰다. 4월까지 4승1패를 기록하면서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단 한 차례의 1군 등판도 없었던 2년차 신예의 역투는 그만큼 찬란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의 예를 들었다. 구창모는 올 시즌 NC 선발진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그도 2년차였던 2016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아 선발-불펜을 오갔다. 지난해까지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이 감독은 "김영규의 모습을 보면 구창모가 그동안 성장해 온 모습을 떠올려 볼 만하다"고 했다.
후반기 5강 싸움에 한창인 NC에게 1승의 의미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탄탄한 선발-마무리를 갖췄지만 허리가 지탱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중간 역할을 하는 김영규의 활약도 그만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 첫 1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영규에게 이 감독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경험을 통한 성장과 미래 가능성을 더 강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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