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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한동희가 1군 말소된 이후 롯데는 양상문 전 감독이 사퇴한 자리는 공필성 감독 대행이 이어 받았다. 후반기 초반 잠시 반등하는 듯 했던 팀 순위는 다시 밑바닥으로 내려왔다. 한동희는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죄송함이 컸다. 많은 변화가 있다보니 (1군 복귀가) 또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 감독 대행은 이날 한동희를 기존 3루가 아닌 1루에 포진시켰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대신해 합류한 제이콥 윌슨이 3루수로 제 몫을 하고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한동희를 옥죄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타격에서의 재능과 자신감을 좀 더 키워보고자 하는 의지였다. 한동희는 "2군에서 타격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2군 코치님들이 '여기서처럼 편하게 치면 된다', '(공이) 보이면 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트레이너 파트, 분석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 부분을 토대로 잘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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