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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가 20년만에 60홈런타자를 배출할지도 모른다. 혹은 역사상 세번째로 50홈런 타자 4명이 탄생할 수도 있다. '역대급' 홈런잔치가 벌어지는 가운데, 류현진(LA 다저스)이 지키고있는 1점대 평균자책점은 더욱 대단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인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MLB 사무국은 '공인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대표적인 투수들이 공인구 조작을 의심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자들의 기량 향상도 홈런 증가의 주요 원인이지만, 공인구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어보인다.
이런 시즌에 홀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있는 류현진이 더 대단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64는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다. 평균자책점 부문 경쟁자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2.41)나 워싱턴 내셔널스 막스 슈어저(2.41)는 류현진보다 14이닝 가량 더 적게 던졌다. 특히 피홈런도 12개에 불과하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135이닝 이상을 던진 26명의 투수들 가운데 피홈런이 가장 적다. 지난 18일 애틀랜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허용하기 전에는 더욱 압도적인 수치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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