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전 외야수이자 핵심 타자인 나성범(30)이 전력에서 이탈한지 3개월이 훌쩍 지났다. 그래도 여전히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나성범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정상적으로 걷고, 일상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잘 걷는 모습을 보면 이제 방망이도 칠 수 있는 거 아닌가싶다"고 농담을 하며 "부상 회복은 다 됐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근육들을 만들고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준비가 되는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은 국내에 머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는 1군과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NC는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명 없이 한 시즌을 치른 셈이 됐다. 이동욱 감독의 농담은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 그만큼 나성범이 있고, 없고의 전력 차이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나성범은 그동안 '풀타임 플레이어'로 꾸준히 뛰었다. 이처럼 큰 부상을 입어 오랜 시간 경기를 못나온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2015년과 2016년, 2018년까지 3차례나 144경기를 모두 뛴 '금강불괴'였기에 더욱 아쉽다.
이동욱 감독은 지금의 시련이 앞으로 나성범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성범이 인생에서 아마 처음 있는 시기다. 본인 스스로 돌아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더 강해지고, 단단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