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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는 그야말로 '복덩이'였다.
이번에는 4회 말 공격 때 허슬 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임기영의 6구 138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평범했다. 그러나 페게로는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뛰기 시작했다. 화들짝 놀란 KIA 중견수 이창진은 재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페게로가 먼저 2루에 안착했다. 페게로의 야구센스가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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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1만1806명의 관중들은 페게로의 허슬 플레이에 열광했다. 비가 내려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진 그라운드의 자양강장제였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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