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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야할 때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부상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란 더 큰 위업이 남아있기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부상 걱정이 많다.
실제로 부상이 찾아온다. 주축 투수인 앙헬 산체스가 타구에 맞아 결국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 뛰었다. 산체스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서 안치홍의 타구에 오른쪽 발을 맞았다. 복사뼈 부근을 맞아 극심한 통증을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타박상이지만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다. 4번타자 제이미 로맥도 등에 통증이 있다. 지난 17일 NC전서 베이스러닝 도중 등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 됐는데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약간의 염증이 있고 근육 손상은 없어 1군에서 빠지지 않고 상태를 보고 있는 상태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 대업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에 조심을 해야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의 교훈이 있다.
지난해 두산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2승4패로 우승을 내준 것은 강속구 투수 김강률과 4번타자 김재환의 부상 이탈이 큰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SK 염경엽 감독은 항상 "부상없이 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즌 막바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지금 부상이 올 확률이 높다. SK가 우승을 향해 넘어야할 마지막 고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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