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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4번타자다웠다.
SK 와이번스의 4번타자 제이미 로맥이 돌아오자마자 4번타자 다운 집중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서 경기 중반 등에 담이 걸려 교체된 이후 21일 롯데전까지 3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로맥은 오랜만의 출전에서 타점을 쓸어담았다.
0-2로 뒤진 1회말 1사 2,3루서 상대 선발 장민재로부터 깨끗한 좌전안타로 2타점을 올린 로맥은 3-6으로 뒤진 5회말엔 1사 1,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치는 순간엔 홈런이 되는 듯했지만 아쉽게 펜스 앞에서 잡혔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다시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위기를 막기 위해 올라온 이태양으로부터 2타점 좌전안타를 쳐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고종욱의 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SK는 8대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로맥은 경기 후 "산체스가 부상으로 못나와 오늘 경기가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복귀전서 승리하는 귀중한 5타점을 올려 기쁘다"라면서 "시즌 막바지라 매경기가 중요한데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 빨리 복귀하게 도와준 박창민 코치를 비롯한 트레이닝 코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없다. 부상없이 매경기 출전해 정규시즌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 부상 동안에도 끊임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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