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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9년간의 현역 생활을 뒤로 하고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LG 트윈스 이동현(36)이 배팅볼 투수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류 감독은 "이제 운동을 안한다고 해서 배팅볼을 한 번 던져 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익숙치 않은 일이라 초반에 다소 어색했던 이동현은 이병규 타격코치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이내 제구력을 잡고 공을 던졌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개인통산 7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동현은 지난 주 구단에 은퇴의사를 전했다. 류 감독을 비롯해 구단은 만류했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가 강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는 은퇴식 및 앞으로 행보를 논의 중인데 정규시즌 순위가 확정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이동현은 남은 시즌 1군 선수단과 함께 하며 배팅볼 등 후배들의 힘을 북돋워 줄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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