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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가을의 문턱에 다다른 KBO리그, 막판 순위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선두권에선 두산이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31일까지 124경기를 치러 SK(126경기), 키움(128경기)보다 2~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여전히 선두 SK가 앞서고 있지만 승차가 크지 않은 터라 연승-연패 흐름이 한 차례만 엇갈려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스카이돔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상황. 키움은 두산과의 2위 싸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지만, 두 팀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5위 경쟁에선 NC(123경기)가 KT(126경기)보다 덜 치른 3경기가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다. 특히 NC가 치를 잔여 일정 10경기 중 6경기가 6위 이하, 하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순위는 어디까지나 순위일 뿐,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되려 다른 팀에 비해 긴 이동 거리, 그에 따른 피로도가 뒤따르는 NC의 현실을 감안할 때 잔여 일정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만 볼 수도 없다. 경우에 따라선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양 팀 간의 맞대결이 '5강행 결승전'이 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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