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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로테이션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커쇼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세 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을 투구했다. 3일 전인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등판 후 이틀을 쉬고 구원등판한 건 포스트시즌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류현진 또는 뷸러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1,2차전 선발이 류현진-뷸러 순 또는 뷸러-류현진 순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1,2차전 선발로 유력한 또 하나의 이유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 정규시즌서 류현진은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 뷸러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류현진이 4승4패, 2.72, 뷸러가 8승3패, 3.66을 올렸다. 반면 커쇼는 홈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2.89, 원정에서 6승3패, 3.21을 기록, 홈-원정서 큰 차이가 없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로버츠 감독의 앞서 밝혔듯 '불펜 게임'으로 치러진다. 리치 힐 또는 다른 투수가 선발로 등판해 짧게 던지고 불펜진을 조기 가동한다는 계획.
MLB.com은 '모든 경기에서 류현진은 훨씬 꾸준했고(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 뷸러는 매우 압도적이었다(팀내 최다인 215탈삼진)'면서 '류현진은 올해 밀워키를 상대로 지난 4월 한 차례 등판해 5⅔이닝 2실점했고, 워싱턴전에는 두 번 나가 14⅔이닝서 1점 밖에 주지 않았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가을야구 1선발을 맡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후 3경기 원정 선발경기에서는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12이닝 19안타 11실점으로 부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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