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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3일 동안 많이 반성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김광현은 "팀이 패했다는 것은 결국 모두가 똑같이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나도 더 긴 이닝을 소화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플레이오프 탈락 후 대표팀에 합류하기까지) 3일 동안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발가락 부상을 참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부분을 두고도 "팔꿈치, 어깨와는 다른 부분이기에 참고 이겨냈어야 한다. 그런 점 때무에 투구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속이 많이 상했다. 대표팀에 함께 합류하는 (최)정이형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아쉬움은 대표팀에서 어떻게든 떨쳐내야 한다. 김광현은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함께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아온 김광현인 만큼, 국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광현은 "2000년 중후반 때보다 야구 인기가 크게 높아졌고, 그만큼 관심도 크다"며 "선수들 모두 높아진 관심만큼 책임감을 갖고 집중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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