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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맷 윌리엄스 감독 선임을 통해 새 출발하는 선수단과 발 맞춰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프런트를 정비했다.
KIA의 내부 방침은 안치홍과 김선빈을 잔류시키는 것이다. 조계현 KIA 단장은 "선수 에이전트의 얘기를 들어봐야 하겠지만 두 선수 모두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타자 최형우도 안치홍과 김선빈 잔류를 위해 공개 부탁을 하기도. 최형우는 "FA를 앞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그 대신 구단에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치홍이와 선빈이를 반드시 잡아달라. 두 선수가 있어야 팀이 건강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기획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운영기획팀은 인수인계가 끝나는 14일부터 가동된다. 선수 에이전트와 협상 일정을 조정한 뒤 본격적인 주판알 튕기기에 돌입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안치홍과 김선빈의 상황은 또 다시 바뀌었다. 수도권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두 명 중 안치홍에게만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 수도권 구단은 집토끼 단속 뿐만 아니라 외부 FA 영입전에도 뛰어들겠다는 굳은 각오다.
운영기획팀과 선수 에이전트가 의견을 어느 정도 좁히면 마지막 협상의 방점은 조 단장이 찍을 가능성이 높다. 운영기획팀은 단장 직속 조직이기 때문이다. 조 단장은 에이전트 뿐만 아니라 선수와 만나 현실적인 선에서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광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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