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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김재환이 돌아본 결승타 상황 "운 좋게 실투 들어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22:43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2라운드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뻐하고 있는 김재환.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1.07/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 라운드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데일리 MVP 김재환.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7/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찬스에서 유독 답답했던 공격. 김재환이 침묵을 깼다.

한국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캐나다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6일 호주에 이어 캐나다까지 제압한 한국은 예선 전적 2승무패로 C조 1위로 올라섰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재환이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캐나다 선발에 막히며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던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크리스토퍼 르루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0의 균형을 깬 한국은 김재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이길 수 있었다. 김재환은 적시타를 기록한 후 1루에서 더그아웃의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순간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재환은 "오늘 선수들 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면서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는 "앞에서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운좋게 실투가 들어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경기에서 중심 타선의 침체는 현재 대표팀의 걱정 요소다. 하지만 김재환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오늘 경기가 분위기를 바꾸는 요소가 되면 정말 좋겠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아있다. 조금 더 좋은 기운이 골고루 퍼졌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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