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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KBO리그를 달군 세리머니들이 대표팀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세리머니가 끊이지 않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출루한 선수들이 각자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하성은 소속팀에서처럼 'K'를 그렸고, 주장 김현수는 '안녕' 세리머니를 했다. 딱히 세리머니의 기준이 있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각 팀에서의 세리머니를 하면 더그아웃에서 받아주자고 했다. 리그에선 달라도 대표팀에선 모두 한 팀이기 때문에, 원하는 걸 하면 다 같이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장 김현수는 "(김)하성이가 그렇게 하자면 해야 한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6일 호주와의 예선 라운드 1차전에서도 세리머니를 마음껏 펼쳤다. 선수단은 연신 소리를 지르며, 동료를 응원했다. 또 출루한 뒤 각양각색의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김현수는 6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1루로 출루하자, K 세리머니와 안녕 세리머니를 모두 선보였다. 어떤 세리머니를 하든, 더그아웃에선 같은 포즈로 화답했다.
단기전에선 분위기가 매우 중요한데, 대표팀은 이 부분에 중점을 뒀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도 "우리는 팀워크가 강점이다"라고 할 정도. 무엇보다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가장 어렵다는 첫 경기(6일 호주전)를 기분 좋게 이겼다. 7안타-5득점을 기록한 타선, 그리고 1안타만 내준 투수진의 조화가 매우 좋았다. 팀워크 뿐 아니라, 실력에서도 처질 게 없는 김경문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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