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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장샤오칭 내세운 대만, 멕시코에 0대2 패배.. 슈퍼R 2패

기사입력 2019-11-11 14:53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만 야구 대표팀.

[도코(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만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했다.

대만은 11일 일본 지바현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0대2로 패했다. 포수 로먼 솔리스에게 맞은 결승 홈런이 뼈아팠다. 예선 라운드 B조 2위로 1패를 떠안고 시작한 대만은 슈퍼라운드 2패를 기록하게 됐다. A조 1위에 올랐던 멕시코는 2승을 기록했다.

대만은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인 장샤오칭(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150㎞ 초중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가 위려적인 투수. 장샤오칭은 5회 2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멕시코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멕시코 역시 선발 아르투로 레예스가 호투해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멕시코가 균형을 깨뜨렸다. 5회말 2사 후 솔리스가 장샤오칭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첫 안타가 이날 첫 득점으로 연결되는 순간. 장샤오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멕시코는 6회말 선두타자 조나단 존스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노아 페리오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에스테반 퀴로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대만은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천관위를 투입해 불을 껐다. 천관위는 익숙한 홈구장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대만 타자들은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계속된 대타 카드도 실패했다. 결국 대만은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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