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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A다저스 류현진(32)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류현진 입장에서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도시다. 웨스트코스트 라인인데다 LA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생활하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도시. 물리적으로 LA에서 멀지 않고 한국을 오가기도 편하다.
오프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새판 짜기에 한창이다. 스캇 해리스 시카고 커브스 부단장이 신임 단장으로 부임했고, 다음주에는 신임 감독을 발표한다. 게이브 케플러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페드로 그리폴 캔자스시티 포수 코치가 최종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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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올 뉴' 샌프란시스코 행. 찬성 입장은 시장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좌완 베테랑 투수란 점이다. FA로 애틀랜타 행이 유력한 매디슨 범가너가 빠지면 샌프란시스코에는 좌완 선발이 없다. 우완 조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타일러 비드, 로건 웹, 데릭 로드리게스와 함께 선발 후보 모두 오른손 투수 일색이다. 좌완 에이스 류현진은 선발진에 균형을 맞춰줄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다. 매체는 '류현진의 최근 두 시즌(21승8패, 평균자책점 2.21, WHIP 1.01)은 최고의 투수였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MLB 트레이드 루머의 3년 총액 5400만 달러 규모의 몸값 예상을 적시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다. 매체는 '2013년 192이닝을 던진 이후 180이닝을 넘긴건 올시즌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2015,2016 시즌을 거의 날렸다'고 보도했다.
과연 자이디 사장은 류현진을 샌프란시스코의 '리로드(reload) 플랜'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 판단할까. 아니면 다른 방안을 모색하게 될까. 해리스 신임단장을 선임한 만큼 방향성은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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