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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질롱코리아의 최고참 노경은(35·롯데)은 함께 호주로 가는 후배 선수들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롯데, 한화, LG,키움, SK 등 5개 구단의 젊은 유망주로 꾸려진 질롱코리아에서 노경은은 경력과 성적이 월등하다. FA 미아가 돼 올시즌을 통째로 날린 노경은은 최근 롯데와 FA계약을 했고, 실전 감각을 위해 호주리그에 뛰게 됐다.
호주리그지만 한국 선수들을 모아서 나가기 때문에 한국 대표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연습하러 간다는 생각보다 우리 팀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몸상태는.
-호주리그에서 목표가 있다면.
안되는 것을 체크하기 보다는 유지했던 구종이나 작년의 감을 확인하러 가는 차원이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던지고 싶은 구종을 테스트해서 '이게 잘 유지가 되고 있구나'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
-질롱코리아 합류는 구단의 제안 때문인지.
단장님이 먼저 말씀하셨고, 그 제의를 들었을 때 좋은 제의라고 생각했다.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질롱코리아의 좋은 전력이 될 수 있으거라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최고참이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눈치안보고 뛸 수있도록 덕아웃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다. 야구장에서 마음껏 즐기고 놀고 올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잘 던져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안좋은 상황이 나오면 당황스럽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부하고 가는 것이다. 새로운 구종이나 밸런스 등을 기대하고 간다.
-1년간 쉬었으니까 실전 감각 키우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실전 감각을 키우러간다기 보다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것을 확인하러 가는 것이라 보면 된다.
-팬들께 한마디.
어찌됐든 1년을 쉬게됐는데 나름 준비를 잘했다. 앞으로 호주가서 마지막 확실한 체크를 하고 내년시즌 잘 준비해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기대해주세요.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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