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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너희도 우리를 도와줘."
재미교포 2세 송은 150㎞ 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대만 타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1-2로 뒤진 7회말 브렌트 루커의 역전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 구원 등판한 송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송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중요한 홈런이 나오면서 전율이 왔다. 그 에너지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승리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제 한국이 멕시코를 잡는다면, 미국은 3·4위전 진출도 가능한 상황. 송은 "좋다. 내가 한국을 도와줬으니 한국도 날 도와주면 좋겠다. 첫 경기에서 한국에 패했지만, 다른 악감정은 없다. 우리와 한국이 최상의 시나리오를 갖기를 원한다"고 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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