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숨겨진 병기는 도쿄돔에 뜰 수 있을까.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신중히 생각해 컨디션이 좋은 타자를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며 타선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존 라인업 외에 있던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고의 타자들이 모여 있는 대표팀에는 아직까지 '숨겨진 병기'들이 있다. 바로 지금까지 컨디션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자원들이다. 이 중 최 정(SK 와이번스)과 강백호(KT 위즈)는 특히 대표팀이 가장 바라는 장타에 특화된 타자들이다. 공이 멀리 뻗어 가는 도쿄돔이기에 더 관심을 모은다.
강백호 역시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아직까지 대회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데다 선발 기회도 없었다. 강백호는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나는 내게 주어진 찬스에서 잘 하면 된다"고 누차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가오는 한일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재미있을 것 같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프리배팅에선 연신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대표팀에는 두 타자 외에도 숨어 있는 여러 좋은 타자들이 많다. 박건우(두산 베어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등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타자들, 또 황재균(KT) 같이 언제든 한 방을 쳐줄 대기조도 있다. 여러 숨은 병기들은 자신의 타격감을 조율하며 언제든 나갈 기회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