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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캡틴' 데릭 지터(48)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
뉴욕 양키스에서만 20년을 뛴 그는 1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5번이나 차지했다. 199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인 지터는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메이저리그 초창기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금지약물 스캔들 및 부상으로 쓸쓸한 말년을 보낸 것과 달리 지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생활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유니폼을 벗었다.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 3465안타를 때린 지터는 최근 2년 동안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CEO로 일하는 등 은퇴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10년 이상 취재 경력의 BBWAA 소속 기자단 4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내년 1월 22일 발표된다. 75% 이상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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