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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가 진짜 끝났다. 스토브리그가 본격 개막했다.
떠들썩한 외형적 변화보다는 내실 있는 실질적 변화를 모색중이다. 허삼영 체제의 탄생도 같은 맥락이다.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수두룩 하다. 당장 급한 곳은 선발진, 특히 외국인 투수다. 강력한 외인 원-투 펀치의 구축이 시급하다. 재계약이 유력한 벤 라이블리는 수준급 투수지만 확실한 에이스는 아니다. 강력한 1선발이 필요하다. 허삼영 감독이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직접 출장을 다녀온 이유다. 머나먼 출장길, 보람이 있었다. 제법 많은 후보군을 살피고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야수진은 멀티 포지션 확대를 통한 효율 극대화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상대 투수나 상황에 따른 최적의 타순 짜기가 가능해진다. 얼굴이 크게 바뀌지 않지만 전반적인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주축 타자들 대부분 올시즌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며 바닥을 찍은 탓에 전반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삼성판 스토브리그의 개막. 신호탄은 2차 드래프트 픽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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