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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기사다] 지성준-장시환 깜짝 딜, '롯데 승리 VS 선발 투수 얻었는데?'

기사입력 2019-11-22 06:30


지성준-장시환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깜짝 트레이드 승자는 누가 될까요.

스포츠조선은 21일 단독 보도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깜짝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습니다. 2차 드래프트가 열린 바로 다음날, 롯데는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한화로 보내는 대신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되자 야구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신임 단장을 선임했습니다. 롯데는 파격적으로 성민규 단장을 택했고, 한화는 이글스 레전드 출신 정민철 단장을 영입했습니다. 구단을 대표하는 새 얼굴들의 오프 시즌이라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롯데의 잠잠한 행보에 팬들은 집중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취약점인 포수진 영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외야수 최민재만을 지명했습니다. 반면 한화가 포수 이해창을 뽑으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후속 트레이드에 관한 추측이 나온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팬들의 관심대로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습니다. 온라인 상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한 롯데의 승리라는 팬들의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화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성민규 단장이 어제 웃을만 했네 대박'(ID 올때 메로나)

'한화 손해'(ID 대만)

'복권주고 상품권 받아왔네 성단장'(ID tmddntndus88)

성 단장의 트레이드 성사에 롯데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한화가 군 면제를 받은 젊은 백업 포수를 쉽게 보냈다며, 반발하는 팬들이 다수였습니다. 지성준은 1994년생으로 백업 포수로선 충분히 제 몫을 해준 선수입니다. 주전 최재훈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타격 능력도 갖춰 한화 팬들의 아쉬움은 무척 큽니다. 정 단장이 조급한 트레이드를 했다고 쏘아붙이는 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지성준이 못한다는 게 아니라 한화 국내 선발 중에 장시환보다 나은 애 누가 있디?'(ID 어영)

'단순히 포수데려왔다고 롯데가 윈이라고? 투수를 주고 데려왔는데'(ID 무한제로)

'한화 윈 아니냐?'(ID 비니)

한화가 크게 손해 본 장사는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지성준은 지난해 99경기를 소화하면서 처음 1군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든든한 백업인 건 맞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58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주전 포수'의 역할을 맡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한화는 선발 투수가 매우 절실했습니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87로 리그 9위, 최하위 롯데(5.03)에 약간 앞선 수치였습니다. 고정으로 로테이션을 지킬 투수 자체가 부족했습니다. 롯데 역시 선발이 고민인데, 올해 풀타임 선발로 뛴 장시환이기에 이적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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