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는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1/Jake Brigham/우투우타/미국)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불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리검은 재계약 직후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매우 감격스럽고,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브리검의 연도별 성적과 연봉, 재계약 관련 일문일답이다.
. 2019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 어떻게 지내고 있었나?
- 야구 선수로서 시즌 기간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작다. 미국에 돌아와서는 모든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했다. 특히 갓 태어난 막내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개인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 4년째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키움히어로즈는 본인에게 어떤 팀인가?
- 2016년 일본 생활 종료 후 당시 상황이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나의 야구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다시 아시아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구단이 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고 그 기회가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도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익스텐션 그룹에 소속되어 있을 때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이 나를 관찰하기 위해 왔던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 히어로즈였고,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나 자신도 더욱 성장하고 싶다.
3. 2020시즌 목표와 각오는?
-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내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 목표다. 내년 시즌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올 시즌 한해도 변함없이 저와 가족, 나아가 우리 구단을 응원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했지만, 그 과정은 제 야구 인생을 통틀어 너무나도 재미있고 환상적이었다. 2020년 시즌에도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다. 저희 식구들도 다시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있다. 내년 시즌 통합우승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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