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는 키움 김하성. 삼성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09/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NC 양의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09/
[삼성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2019 프로야구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10명의 골든글러브 주인이 탄생했다.
이변은 없었다. 예상 선수들이 모두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는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포수는 NC 다이노스 양의지, 1루수는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2루수는 NC 박민우, 3루수는 SK 와이번스 최 정, 유격수는 키움 김하성, 외야수는 키움의 이정후와 샌즈, KT 위즈의 로하스, 지명타자는 두산 페르난데스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전체 투표인단 375표 중 유효표수는 347표였다. 최다득표는 김하성의 몫이었다. 유효 347표 중 325표를 획득해 9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득표를 노렸지만 전 동료 박세혁(18표)에 의해 표가 분산됐다. 가장 치열했던 경쟁 부문은 외야수 부문이었다. 3위 수상자인 로하스(187)와 4위 두산 박건우(93)의 표차는 94표에 불과했다.
MVP 린드블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2년 연속 수상한 외국인 선수는 2015,2016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유일했다.
올 시즌은 팀 순위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우승팀 두산이 2명, 준우승팀 키움이 4명, SK가 1명, NC가 2명 등 상위 4개 팀이 9명을 독식했다. 6위 KT에서 마지막 1명의 선수가 배출됐다. LG는 상위팀 중 유일하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KIA, 삼성, 한화, 롯데 등 하위팀들은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다인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4년(벤 헤켄,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에 이어 팀 역대 최다 선수 배출 타이기록이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는 NC 양의지. 삼성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09/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골든포토상을 수상한 두산 배영수가 린드블럼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