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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년 KBO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영예는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24)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김하성은 깜짝 소식을 전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등록일수 7년을 채우면서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데 구단도 일찌감치 김하성의 해외진출을 허락했다는 내용이이었다. 김하성은 "올해 같은 성적이면 안 된다. 내가 잘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염경엽 전 감독님이 해외진출에 대한 얘기를 하셨다. 자격이 되니까 도전하고 싶다. 하지만 홈런이나 OPS(출루율+장타율) 등 기록이 더 좋아야 한다. 무작정 내년에 가겠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최다득표는 두 가지 의미다. 우선 유격수 부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는데 점수를 얻었다. 김재호(두산 베어스) 김성현(SK 와이번스) 오지환(LG 트윈스) 심우준(KT 위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이학주(삼성 라이온즈) 오선진(한화 이글스) 신본기(롯데 자이언츠) 등 유격수 부문 후보들 중 타율 3할을 넘긴 건 김하성이 유일하다. 또 수비율 0.967을 기록,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계속 한국에 있게 된다면 이 골든글러브는 놓치기 싫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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