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프랑스 현지에서 완벽한 반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 들끓었던 이강인에 대한 비판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파리생제르망(PSG)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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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각)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PSG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지난 2일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의 '안티팬'으로 유명한 프랑스 해설가 출신 피에르 메네스도 이강인에 대해 호평했다. 과거 이강인을 "끔찍한 선수"라고 표현한 인물이다. 이강인을 방출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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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네스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팀 내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네스는 "그는 공격진 세 자리 중 한 곳에서 뛸 때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미드필더로 기용될 때 그는 가치 있는 무언가를 팀에 더해준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강인은 중원에서 무게를 잡아주고, 플레이 속도를 끌어올린다"며 "전방에서 뛸 때보다 훨씬 더 높은 패스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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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역시 이강인의 복귀전 활약을 인정하고 있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시즌 후반기 다들 각오해라", "이강인은 PSG에서 정말 저평가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PSG에서 가장 기술적인 선수라고 본다", "이강인 복귀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 "이강인은 반드시 재계약해야 한다", "이강인은 부상 전까지 가장 폼이 좋았던 선수 중 하나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제 PSG의 주전 자리를 노린다. 2025~2026시즌 전반기 팀 내에서 가장 가벼운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이다. 그가 주전을 넘어 PSG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