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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제가 잘 준비해야죠."
1군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장정석 전 감독은 임병욱을 꾸준히 선발 외야수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임병욱은 타격감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4월 초에는 안 풀리는 타격에 배트를 바닥에 내리치면서 손가락을 다쳤다. 이후 7월 타율 2할7푼1리, 8월 타율 3할3리로 살아났지만, 9월 오른 무릎을 다치면서 시즌 아웃?磯? 지난 10월 7일 수술대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 오른 동료들의 모습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임병욱은 비시즌 부상 악몽을 훌훌 털어내고 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보강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지금까진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활약이 아쉽기만 하다. 그는 "아쉬운 게 많았다. 딱히 한가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게 아쉬웠다.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그런 부담도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임병욱은 "포스트시즌에 같이 있었으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형들이 같이 경기를 못해서 아쉽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동료들이 잊지 않아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임병욱은 "기사를 보기는 했다. 얘기만 듣고, 기사를 잠깐 본 것이라 '샌즈가 떠나게 됐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일단 내가 잘 준비해야 한다. 잘 준비해서 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재활을 하면서 계속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예정이다. 안 아플 정도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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