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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2년차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와 재계약 했다. 삼성은 18일 라이블리와 총액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총액 95만달러의 조건에 재계약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9경기에 불과했지만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다. 9이닝 당 탈삼진(9.16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속전속결로 타자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과제도 남겼다.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지만 경기 별로 기복을 있었다. 퀵모션 등과 더불어 분석이 집중될 내년 시즌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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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간 뒤 KBO리그 혹은 한국이 생각나지 않았나.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다. 그래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의 한국음식점을 찾아가 코리안바베큐를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달리 별로였다. 그래서 더 생각났다. 매니저, 통역, 불펜포수, 원태인 등 한국에 있을 때 많이 도와준 분들과 팀 동료들도 생각났다. 응원해 주셨던 팬들, 승리 후 단상 인터뷰를 한 장면도 떠올랐다.
-재계약을 축하한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스프링캠프부터 함께 출발하게 됐으니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게 돼 더 잘 준비하고 좋은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캠프 합류 이전에 미국에서의 개인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개인 훈련을 계속 하고 있다. 월,수,금요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화,목요일에는 러닝을 주로 하고 있다. 피칭 훈련은 새해가 되면 시작할 계획이다.
-팀은 (라이블리가) 15승 투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내 목표 역시 15승 이상이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평균자책점 같은 개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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