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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썩 괜찮은 조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그가 가장 원하던 선발 등판 기회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계약 규모로 살펴봤다.
아직 미국 무대에서 아무것도 검증되지 않은 한국인 투수에게 1000만달러 전후의 금액을 투자한다는 것은 세인트루이스의 기대치를 증명한다. 김광현은 계약을 앞두고, 빅리그 출전 보장과 선발 등판 기회에 가장 무게를 뒀다. 세인트루이스와 최종 계약 합의를 하면서, 빅리그 출전 보장은 어느정도 확답을 받고 계약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세부 내용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면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다만 선발 로테이션 합류까지는 확정이라 하기는 힘들다. 대신 팀 여건상 기회가 주어질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다 허드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 다음 4~5선발 경쟁이 유력하다.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등이 경쟁자다. 하지만 1~3선발이 모두 우완 투수다.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투수 영입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김광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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