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풀타임 선발에도 이승호(키움 히어로즈)에게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이승호는 "올해 모든 게 아쉬웠다. 시즌이 끝나고 아쉬운 게 없으면 안 된다"면서 "생각보다 볼넷이 너무 많았다. 볼넷이 없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여러 가지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한 점도 찾아보기 힘들다. 못한 경기가 너무 많다. 우리 팀이 잘 받쳐줬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깜짝 한일전 선발 등판에선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일언 투수 코치는 "이런 상황에 쓰기 위해 이승호를 선발했다"고 했지만, 한일전의 무게감은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이승호에게 '쓴 약'이 됐다. 그는 "내가 잘했어야 했다. 그래도 내년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긴장해서 내 공을 못 던지고 이런 건 없을 것 같다. 마운드에서 여유도 생길 것 같다. 앞으로도 그 정도의 큰 무게감이 있는 경기는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