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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의 류현진(32) 영입은 8000만 달러(약 930억원)짜리 도박(gamble)이다."
토론토의 오프시즌을 '성공적'이라 평가한 팬들은 전체 1만 2800여명의 팬들중 약 13%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은 8000만 달러 짜리 도박이다. 류현진은 태너 로아크(33), 체이스 앤더슨(32), 맷 슈메이커(33), 야마구치 슌(32)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을 이끌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응답자 중 54%의 팬들은 4팀 중 이번 스토브리그에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팀으로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화이트삭스는 주포 호세 아브레유(32)를 잔류시켰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1),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31), 지오 곤잘레스(34) 등의 FA와 외야 유망주 노마 마자라(24)의 트레이드 영입 등으로 전력을 보강한 점이 호평받았다. 화이트삭스는 아직 FA로 남아있는 에드윈 엔카나시온(36), 닉 카스테야노스(27) 등의 영입도 추진중이다. 내년 AL 중부 우승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21%의 표를 받은 에인절스는 앤서니 렌던(28)과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마이크 트라웃(28), 오타니 쇼헤이(25)까지 막강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하지만 딜런 번디(27), 훌리오 테헤란(28) 영입에 그친 투수 보강은 아쉽다.
가장 낮은 평가(12%)를 받은 팀은 텍사스였다. 코리 클루버(33)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진을 완성했지만, 지난 시즌 78승 84패(승률 0.481)에 그쳤던 전력의 업그레이드를 이뤄내진 못했다는 평이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 정식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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