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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에도 류현진은 건강함을 증명해야하나보다.
올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라 그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실력있는 좌완 투수가 1선발로 나서는 토론토로서는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먼저 류현진의 내구성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류현진이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는 점과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나이, 어깨,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전력 등을 이유로 토론토가 원하는 활약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것.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팀들이 포진돼 있는 동부지구에서 류현진이 LA 다저스 때의 성적을 내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낸다.
결국 류현진이 이러한 편견들을 실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내구성에 대한 편견과 싸워왔다. 올시즌엔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하며 몸관리를 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구속이 아니라 정확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스타일인 류현진이라 나이 문제도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류현진이 2020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2019년과 같은 놀라운 피칭을 계속 보여줄까. 어떤 피칭을 하든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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