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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벌렌더-슈어저, ESPN 선정 2010년대 최고 선발 투수

기사입력 2019-12-27 10:28


클레이튼 커쇼.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10년대 최고의 스타들을 선정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각 포지션별로 2010년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투수 부문에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비롯해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가 꼽혔다.

투수 중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59.3으로 가장 높은 커쇼를 1순위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커쇼, 벌렌더, 슈어저의 선택은 쉬웠다. 하지만 남은 두 자리에 대해선 토론이 필요했다. 투표를 한 결과 범가나가 4번째로 뽑혔다. 10년간 WAR은 13위였다. 코리 클루버(텍사스 레인저스)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범가너의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경쟁자들을 제치게 만들었다. 5번째로는 잭 그레인키(휴스턴)와 세일이 투표에서 타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일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7시즌이나 표를 받았다. 그레인키는 4번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원 투수로는 크레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을 선정했다. 킴브렐은 10년간 WAR 19.6을 마크했다. 켄리 잰슨(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을 제쳤다. 'ESPN'은 '킴브렐은 346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잰슨은 301세이브를 기록했다. 킴브렐의 평균자책점이 더 낮다'고 했다. 포수로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WAR 42.2)를 선정했고, 1루수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WAR 52.1),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WAR 54.2),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은퇴·WAR 28.6)가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WAR 28.6)가 선정됐다.

외야수에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WAR 72.5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ESPN'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무키 베츠(보스턴·WAR 42)와 앤드류 매커친(필라델피아 필리스·WAR 41.2)이 함께 뽑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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