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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좌완 진해수가 올해 FA 불펜 투수 중 세 번째로 계약을 완료했다. 시장에 남은 FA 불펜 투수들의 계약은 요원하다.
다만 남은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정우람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는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첫 FA 자격을 얻었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해를 넘길 게 유력한 상황. 지난해 키움은 FA 투수 이보근과 3+1년 최대 19억원에 계약했다. 불펜이 불안한 키움에 필요한 자원으로 꼽혔지만, 올해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 결국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더욱 합리적인 계약을 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손승락, 고효준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다. 불안한 불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고효준은 75경기에 등판해 2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했다. 손승락은 53경기에서 4승3패, 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실적을 쌓았다. 그러나 나이를 감안하면 '대박 계약'은 어렵다. 먼저 도장을 찍은 불펜 투수들의 계약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한화에선 불펜 투수 윤규진이 남아 있다. 최근 부진으로 후한 계약은 어려워 보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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