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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마구치 슌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의 첫 포스팅 이적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팅을 통해 선수를 보낸 요미우리 구단은 미일 포스팅 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연봉 전체 총액의 20%인 127만달러(약 15억원)를 받게 된다. 만약 야마구치가 옵션까지 채운다면 15%를 추가로 지급받게 돼 42만달러(약 5억원)가 추가로 생긴다.
야마구치의 협상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3일 오전 7시까지였지만 며칠을 남겨두고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계약 조건을 봤을때 전망이 밝지는 않다. 가장 최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기쿠치 유세이는 4년 총액 5600만달러(약 62억원)에 계약했고, 타자인 쓰쓰고 요시토모는 2년 1200만달러(약 14억원)에 계약한 것을 감안하면 보장 연봉이 매우 낮다. 구단의 기대치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987년생으로 내년이면 만 33세가 되는 것이 가장 걸림돌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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