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맨' 류현진(32)을 향한 현지의 기대감이 뜨겁다.
류현진의 입단식에 참석한 토론토의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역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류현진 영입 덕분에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됐다. 류현진은 선발진 강화를 위해 데려올 수 있었던 최고의 선수"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류현진 또한 "토론토 구단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하는 한편,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입단이 매우 흥분된다. 매순간 100%를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에서 만나자"며 인사를 전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도 "류현진은 지난 3년간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MLB) 투수중 평균자책점 4위(2.71)다.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류현진의 어깨 수술과 팔꿈치 부상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류현진이 4년 동안 400이닝, 연평균 125이닝 정도를 잘 소화해준다면 토론토에겐 가치 있는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는 입단식 직후 공식 SNS에 류현진의 사진이 담긴 '개막전 준비됐나?(Ryu ready for Opening Day?)'라는 사진을 올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년 개막전 티켓 링크를 소개하는 한편, '1선발 류현진'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
2020년 1선발 출전이 유력한 류현진과 달리 야마구치 은 선발 진입 경쟁부터 치러야한다. 시즌 초에는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금액은 635만 달러로, 류현진의 ⅛ 정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