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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19년에 FA가 된 19명의 선수 중 2020년까지 FA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는 13명이나 된다. 이번 FA 시장의 빅4로 분류됐던 전준우 안치홍 김선빈 오지환 중 오지환만 백기 투항을 하며 4년간 40억원에 LG 트윈스에 잔류했을 했을 뿐 나머지 3명은 구단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우선 협상 기간이 있었을 때 대어들은 잔류 계약이 빨리 이뤄졌고, 이적 역시 12월이 되기전에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FA도 이재원과 최 정이 SK 와이번스와 잔류 계약한 것이 2018년 12월 5일이었고, 양의지가 NC 다이노스와 125억원의 역대 최고액 계약을 한 날이 12월 11일이었다.
해를 넘겨서 계약을 한 것은 대부분 구단과 긴 줄다리기 끝에 잔류 계약을 하거나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하는 경우였다. 노경은처럼 미아가 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전준우나 안치홍 김선빈 등 이적 가능성이 있는 대어들에게도 외부 영입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방증.
남은 13명도 잔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2011년 이후 9년만에 이적없는 FA가 현실화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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