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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박)준태형이 잡아 먹으러 왔네요."
김규민은 지난해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8리, 3홈런, 24타점, 33득점을 기록했다. 불규칙한 출전 기회에도 임팩트 있는 적시타를 때려내곤 했다. 출국 전 만난 김규민은 "정말 많이 준비했다. 7kg 찐 상태다. 몸 상태가 정말 좋다"고 했다.
김규민은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걸 바꾸려고 한다"면서 "타격 시 몸이 너무 앞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 두고 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컨택트와 선구안 모두 좋아질 수 있다. 수비에서도 가끔 바보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것 때문에 수비 점수를 많이 까먹었다"고 했다.
모터와 트레이드로 온 박준태도 경쟁자다. 김규민은 "모터가 외야로 절대 못 오게 해야 한다. (박)준태형은 나를 잡아 먹으러 왔다. 스타일이 다른 것도 아니고 비슷하다. 확 눈에 띄지 않으면 힘들다"고 말했다. 박준태에 앞서는 장점을 묻자 김규민은 "나이 어린 것과 키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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