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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기획중인 '스토브리그 데이' 시구자는? 백승수, 강두기, 유민호 3파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09:43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정세, 남궁민, 정동윤 PD, 박은빈, 조병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1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함께 기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드라마속 '드림즈'의 홈구장의 실제 주인인 SK 와이번스다. 드라마에서 SK 구장이 자주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림즈의 홈구장이란 인식이 심어지고 있다. 야구장이 드라마 촬영장이 되면서 인증샷을 찍으러 오는 팬들이 꽤 된다고 한다.

여러 팀에게 촬영 제의가 갔는데 SK가 이를 수용했고, 드라마가 성공한 덕분에 드라마속 홈구장의 실제 주인인 SK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높다.

SK는 드라마의 인기를 실제 야구의 인기로 옮기기 위해 정규 시즌에서 '드림즈 데이'나 '스토브리그 데이' 등의 이름으로 이벤트를 열 것을 기획하고 있다. 하루 정도 SK 홈구장을 진짜 드림즈의 홈구장처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기획 자체가 아이디어 단계지만 벌써 시구자에 대한 얘기가 많다. 아무래도 주인공 백승수역을 맡은 남궁민이 시구를 하고 이세영 운영팀장 역의 박은빈이 시타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남궁민 시구에 악역을 맡은 권경민 구단주대행역의 오정세가 시타를 하는 그림도 좋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드림즈의 에이스인 강두기역의 하도권이 시구를 하고 트레이드로 떠난 임동규역의 조한선이 시타를 하는 그림도 좋을 것 같다는 얘기도 있다. 하도권이 마운드에 올라와 드라마속 대사인 "드림즈 내가 왔다"를 외치는 것도 이벤트로 좋을 것 같다는 것.

최근엔 꽃미남 선수인 유민호 투수역의 채종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채종협은 12화에서 스트라이크를 못던져서 힘들어하다가 주위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줬는데 꽃미남 외모로 인해 여성팬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SK 관계자는 "아무래도 백승수 단장이 시구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요즘 유민호를 시구시켜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면서 "시구하실 분들이 많아 하루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프로야구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스토브리그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1일부터 KBO리그 스프링캠프가 일제히 시작됐다. 스토브리그에선 드림즈와 바이킹스가 스프링캠프를 국내에서 했지만 실제 KBO리그 10개팀은 모두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 따뜻한 곳으로 떠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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