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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20)의 2019시즌은 '발전'으로 압축된다.
올 시즌에도 정은원은 한화의 2루 주전감으로 주저 없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풀타임 2루수로 뛰면서 쌓인 경험은 올해 한층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고타저 시즌이었음에도 성장한 장타력이나, 148안타를 치면서 감을 잡은 컨텍트 능력은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 줄 만한 무기로 꼽힌다.
정은원은 "(지난해엔) 1년차에 비해 수비에서 자신감이 생겼지만, 불필요한 실책이 많았다"고 냉정하게 되짚은 뒤 "올 시즌엔 실책은 10개 미만으로 줄이고 싶다"고 확고한 목표를 드러냈다. 타격을 두고는 "공격은 내가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한번에 나아지는게 아니다. 수치적인 목표를 설정하긴 어렵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고 섬세한 부분이다.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신경쓰고 발전시켜 나아가는게 중요하다"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직 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신경 쓸 단계의 선수는 아니다. 공수주 모두 성장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모든 방면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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