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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
과거 "신인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체력 보충과 긴 호흡의 육성을 선택했던 삼성이 올해는 '즉시 전력감' 투입이라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신인 필승조'로 리그를 흔들었던 파이어볼러 배찬승의 성공 사례, 그리고 올해 그 뒤를 이을 만한 기대주 이호범과 장찬희의 특별함이 있다.
선수 별 몸상태 차이도 있는 만큼 준비된 신인이라면 굳이 기계적으로 뒤로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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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괌 1차 캠프에 합류한 루키 이호범과 장찬희는 이미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박진만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의 눈도장을 찍었다.
1m90 장신의 이호범은 최고구속 152㎞의 강한 공을 미트에 꽂으며 불펜 합류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장찬희는 높은 타점에서 꽂히는 위력적인 볼끝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패턴과 경기운영능력으로 최일언 코치로부터 "충분히 통할 구위"라는 극찬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3일 출국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건 그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의미"라며 루키 투수들의 폭풍 성장을 기원했다.
두 신인 투수의 가세는 삼성 불펜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던 마운드에 지난해 젊은 피 이호성 배찬승이 수혈된 데 이어 올해도 이호범, 장찬희 같은 루키가 등장한다면 삼성 불펜에 강력한 '영 파워'를 더할 수 있다.
"솔직한 바람은 이 선수들이 캠프를 잘 소화해서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입니다."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신예들의 등장. 2026 시즌 우승도전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유일한 '약점'이라는 불펜 불안을 지워줄 '제2의 배찬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