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엿새.'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남은 시간이다.
현지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선발은 예상대로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경쟁 구도로 분석하고 있다. 6일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그 5개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4선발까지 정해져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자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됐던 선발자원 다코타 허드슨과 '스윙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남게됐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을 되찾았다. 잭 플래허티를 비롯해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까지 정해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원동력은 역시 마운드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LA다저스(3.37)에 이어 팀 평균자책점 2위(3.80)를 기록했다.
남은 선발자리는 5선발이다. 김광현과 마르티네스의 구도로 평가된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 어깨 상태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그의 어깨가 잘 버텨준다고 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에는 다른 엘리트 투수가 있다. KBO에서 나온 선발 좌완투수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 180탈삼진 190⅓이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MLB닷컴은 12명의 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이미 네 명은 정해졌다. 그렇다면 김광현은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7명과 경쟁을 해야 한다. 여기에 포함되는 투수는 대부분 불펜 투수들이다. 존 갠트는 지난해 64경기에 출전해 11승1패를 기록했고, 라이언 헬슬리는 지난해 데뷔, 24경기에 등판해 2승을 올렸다. 또 다니엘 폰세 데 리온, 좌완 오스틴 곰버, 제이크 우드포드 등 40인 로스터에 있는 자원들도 선발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김광현이 남은 시간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