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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꾸준함이 누적돼 쌓일 수 있는 대기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선수에게는 대단한 영광이자 업적이다. 이런 대기록은 혼자만의 힘으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고, 또 팀을 잘만났다고 무조건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계속해서 그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 중이다.
그리고 유희관은 보란듯이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그의 성적은 28경기 11승8패 평균자책점 3.25. 개인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팀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은 두배가 됐다. 삭감됐던 연봉도 다시 회복했다. 2018년 연봉 5억원을 받았던 유희관은 그해 부진으로 지난해 연봉이 3억5000만원으로 대폭 깎였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둔 협상에서 4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유희관이 이번 시즌 이어가고 있는 가장 가치있는 기록은 바로 '연속 10승'이다. 2013년 데뷔 후 첫 10승에 도달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꾸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진할 때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고, 큰 부상도 없이 늘 일정하게 등판 횟수를 유지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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