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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020시즌 도약을 노래했다.
이 감독은 "(재계약은) 구단에 감사한 부분이다. 2년 간 팀을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며 "지난해엔 부상이 전염병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힘겨웠던 부분이 있는데, 예방할 수 있다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B플랜 구축을 강조했다.
새 시즌 NC는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 감독 취임 후 시도한 여러 변화의 결과물은 5강 진입으로 귀결됐다. 선발진엔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가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이재학-구창모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불펜은 마무리 원종현이 버틴 가운데, 후반기 5강 싸움의 일등공신 박진우를 비롯해 임창민, 배재환 등 여러 자원이 버티고 있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영규, 최성영이 각축을 벌이고 있고, 불펜 역시 자원이 풍부하다. 야수 부문에선 안방마님 양의지를 필두로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 이명기, 박석민, 박민우, 노진혁이 각각 한 자리 씩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잇몸야구'의 중심이었던 김태진, 이상호, 이원재, 김성욱 등의 활약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NC는 투손에서 이달 중순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함께 머물고 있는 KT 위즈와 플로리다에서 이동하는 SK 와이번스, 미국 현지 팀과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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