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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2020시즌 반등에 올인한 한화 이글스가 든든한 힘을 얻었다.
유격수 하주석(26)이 쾌조의 컨디션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공-수 실전 훈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한용덕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하며 새 시즌 밑그림을 그리는 그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개막엔트리 진입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하주석의 복귀로 한화의 새 시즌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다. 명실상부한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은 정은원과 젊은 키스톤 콤비를 구성할 수 있고, 센터 라인도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타격에서도 하주석의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활용해 보다 많은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한 감독은 "하주석이 송광민과 함께 어린 내야수들을 이끌어 줘야 한다. 이전에 보여준 게 있는 만큼 기대치가 있다"며 "부상만 없다면 내야의 중심이 되줄 선수"라고 강조했다.
하주석의 마음가짐도 단단하다. 그는 "1년을 쉬었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스프링캠프 담금질에 한창이 하주석은 시즌 개막전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복귀 시나리오를 차분히 써내려가고 있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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