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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재까지는 부상 선수도 없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류중일 감독은 "2차 오키나와 캠프로 넘어갈때 엔트리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1차 캠프에는 선수만 48명이 참가했다. 류중일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의논해 오키나와로 넘어갈때 투수 3~4명, 야수 3~4명을 축소할 예정이다. 현재 이천 2군구장에서 훈련 중인 베테랑 포수 이성우와 내야 요원 김용의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두 사람은 류중일 감독이 워낙 잘 알고 있는 노련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굳이 1차 캠프부터 부르지 않았다. 2차 캠프에서는 실전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점검할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린다. 기회가 절실한 어린 선수들에게는 어떻게든 2차 캠프 명단에 들어야 한다.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어야 시범경기, 개막전까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류중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최종 목표를 2루수 찾기와 4~5선발 찾기로 주제를 정했다. 4~5선발 경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우영도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우영 역시 4~5선발 후보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까지 3명의 선발 투수는 확정이고,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임찬규와 정우영, 이우찬, 김대현을 포함해 거의 10명이 경쟁하고 있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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