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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늘 한결같이 웃는 얼굴의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 함께 선수로 뛰었던 동료들도 "가장 인성이 좋았던 친구"로 기억한다.
옥스프링 코치는 한국팀들을 만나게 되면 꼭 먼저 찾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지난 5일에는 LG의 캠프 장소인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LG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반갑게 재회했고, 16일에는 질롱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인사했다.
특히 선수 시절을 같이 보냈던 조성환 코치, 조인성 코치, 김민재 코치는 한참동안 옥스프링과 함께 '수다 타임'을 갖기도 했다. 조성환 코치는 "그리운 친구다. 보이는 기록이나 성적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주고간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같은날 또다른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트레비스 블래클리다. 옥스프링 코치와 마찬가지로 호주 출신인 트레비스는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했었다. 트레비스가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KIA에서 뛸 때보다 체중이 불어난 모습에 관계자들도 긴가민가 했었다.
트레비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던 유희관, 이현승 등 두산 선수들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자 트레비스 역시 매우 반가워하며 안부를 물었다. 트레비스는 현재 호주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질롱(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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