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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못 던진 투수들은 내일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한다."
김태형 감독은 "오후에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밤부터 다시 비예보가 있더라. 호주는 날씨 예보가 정확한 편이라 경기를 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한국처럼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운동장 정비를 하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단을 빨리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감독이 말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보대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쉬운 것은 등판이 예정됐던 투수들이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한가지. 이날은 두산의 외국인 투수들 크리스 프렉센, 라울 알칸타라를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김강률, 윤명준, 권 혁, 박치국, 최원준, 전창민, 채지선, 진재혁 등이 등판을 준비했었다. 1이닝 정도씩 짧게 끊어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아쉽지만 투수들은 내일(19일) 훈련때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롱(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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