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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 신인 소형준이 첫 실전에서 인상적인 직구를 던졌다.
소형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쾌조의 스타트다. 소형준은 고교 시절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고교리그에선 19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53(50⅔이닝 3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56개로 많았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눈여겨 본 KT는 소형준을 1차 지명으로 영입했다. 당찬 투구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임에도 파격적으로 '5선발'로 못 박은 바 있다. 소형준은 첫 단추를 잘 꿰면서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소형준은 이날 투구 후 ""첫 등판이라 떨리고 설슌쨉? 초구가 잘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구를 중심으로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다. 올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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