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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잭 그레인키가 드디어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나타났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예약된 리빙 레전드다운 자부심이다. 그레인키는 이미 통산 200승과 2500탈삼진을 넘겼고, 3000이닝도 128이닝만을 남겨두고 있어 부상이 없다면 올시즌 중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로 빅리그 16년차의 베테랑이지만, 게릿 콜이 떠난 지금 휴스턴에겐 저스틴 벌렌더와 원투펀치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208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5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첫 월드시리즈에 출전, 첫 우승 반지를 노렸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선발로 출전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교체된 뒤 구원 등판한 윌 해리스가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곱씹어야했다.
올겨울 소속팀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폭로돼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2017년 뿐 아니라 2019년까지 '사인 훔치기'가 이어졌을 거라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이에 대해 "현재로선 별 생각이 없다(No thoughts at the moment)"고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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